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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낚시채널을 보다가 버터아저씨 모자에 붙어 있는 자석으로 붙였다 뗐다하는 라인커터가 똭 눈에 띄었어요.
갖고 싶어서 눈에 띈건 아니구요.
저도 예전에 이 걸 썼더랬죠.
구입한 그날... ㅜㅜ
분실했습죠.
제가 손 발이 좀 산만한건지...
몽크로스 브랜드랑 웬수라도 진건지...
6월에 구입해서 좋다고 포스팅했던 몽크로스 어드저스터블 헤드랜턴의 클립을 몇 주 전에 부러뜨려서 헤드랜턴으로서의 기능을 상실 시켰더랬죠.
이 몽크로스 라인커터도...
구입해서 신나서는 모자에 멋지게 클립을 끼우고 몽크로스의 상징색인 스위스 빨간색 라인커터를 붙이고 칠렐레 거리다가...
손으로 툭 쳤더니...모자 채 통채로 바다에 빠져 떠내려가 버렸답니다.ㅜㅜ
사실 몽크로스 브랜드는 스위스에 등록되어 있지만...거의 한국 브랜드 일 것이라는 추측:
외국 명품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서 현지에 사람을 사거나 법인을 새워 브랜드를 등록하고 마치 수입한 것처럼 꾸민 브랜드들이 종종 있어요.
ex>아메리칸웨스트 이런 브랜드...
moncross를 검색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스위스구글이나 미국 유럽 구글에서 검색되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브랜드가 거의 한국 브랜드라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몽크로스 브랜드 Moncross Switzerland, Moncross of Swiss, Moncross Swiss 등등.... 마찬가지로 중국, 일본, 러시아어 사이트에서만 주로 발견됩니다. 그마저도 한글 사이트 검색량이 제일 많습니다.
아무튼...
이 빨간색의 마력을 빼면 사실 마그네틱 라인커터는 불안함이 드는 것은 사실이에요.
꽤 단단하게 붙어 있는 것 같지만 끝을 툭치면 잘 떨어집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라인커터 그 자체인데요.
라인커팅이란게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합사를 끊어 낼 때는 라인컷의 우수성이 판가름 나죠.
손이나 이빨로 끊어지지 않는 합사인데 질 나쁜 커터는 합사를 뜯어버리죠.
이 라인커터는 학실히 제 몫을 해 줍니다.
8호 합사도 손톱깍을 때 처럼 또각하고 잘라줍니다.
몽크로스 브랜드 자체는 스위스인 척 하는 브랜드지만 나름 제조국이 일본인터라 커팅의 능력은 우수한 편입니다.
몽크로스 스위츨랜드라고 구라치는 것이 좀 아쉽지만 몽크로스는 나름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인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참고로 저가 아웃도어 브랜드로 인식되는 스위스밀리터리 제품들은 스위스 국방부가 보유한 브랜드를 라이센스 생산하는 제품들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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