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모피 티탄사이버 3D em가이드 갯바위 바다낚시대 초릿대 탑가이드 수리

머모피 티탄사이버 3D 를 구입한 지 두 달도 안됐는데...

벌써 초릿대를 4번 부러트렸다.

뭔 대물을 낚다가 그리된 건 아니고 그냥 취급 부주의 탓이다.

지금까지 연질 갯바위 바다낚시대만 쓰다보니...웬만큼 험하게 다루지 않는한 1호 갯바위 낚시대 연질 초릿대는 휠 지언정 잘 부러지지 않는데 경질에 가까운 머모피 티탄사이버는 툭하면 부러진다.

물론 취급 부주의 탓이지 절대로 낚시대 잘못이 아니다.

잠깐 짐옮긴다면서 가이드캡도 안 씌운채 낚시가방에 넣어서 옮기다가 툭.

잠깐 옆에 세워둔다고 가이드캡 안씌우고 가이드탑을 벽에 기대 세웠다가 툭.

1호 쓰다가 튼튼한 1.75호 쓰니 천하무적이라 착각하고 막 휘두르다 바늘이 방갈로 지붕에 걸린채 캐스팅해서 툭.

이리 험하게 썼는데 초릿대 끝만 조금씩 잘려 나간 것이 행운이다.

아무튼 초릿대가 탑가이드 쪽이 부러지면 수리방법은 간단하다.

부러진 초릿대에서 탑가이드를 분리해낸다.

가이드에 라이터로 지지면 고정하고 있던 본드가 녹으면서 퐁 하고 탑가이드가 빠진다.

남은 초릿대 끝을 커터로 살살 긁거나 사포질해서 탑가이드 구경에 맞춰 넣는다.

순간접착제를 살짝 바르고 탑가이드를 끼우면...

초릿대 수리 끝.

인터넷에서 티탄 가이드 개당 5천원씩 받는데...

가이드링이나 탑가이드를 분실하거나 망가지면...그냥 동네 낚시터에가서 수리를 맡기는게 낫다.

대부분 3천원이면 교체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