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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바다낚시 조행기

초보낚시꾼 2명데리고 대부도 등대바다낚시터를 다녀오다

by 낯선.공간 2016. 9. 6.

목차

    단골 대부도바다낚시터인 등대바다낚시터에 20년지기 친구들과~

    일전에 쿠사모라는 천리안PC통신 시절에 채팅으로 만나서 지금까지 친한 친구녀석들 3명과 함께 

    대부도의 바다낚시터인 등대바다낚시터에 밤낚시를 다녀왔다.

    등대바다 낚시터 전화번호 : 032-881-1342낚시터 | 상세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187-4

    초보낚시꾼이랄 것도 없는 완전 생 초짜 둘을 데리고 조우인 염선생하고 둘이서 각 한명씩 건사하려니 힘들더이다.

    낮에는 안성에 다녀오느라 오후늦게 만나서 밤낚시로 대부도 바다낚시터를 다녀올 계획이었으니, 

    일단 낚시는 뒷전이고 배들이 고파서 대충 채비하고 늦은 저녁겸해서 고기를 구웠다.

    고기를 구을 계획이었으니 내 캠핑용품 애장품인 코베아 차콜캠프파이어 II를 준비해갔다.  

    대부도 들어와서 이마트 애브리데이에 들러서 숯을 산다는 것이 신나서 술하고 안주꺼리만 잔뜩사고서는 숯을 잊었다. -_-;

    결국 현철이가 숯을 사러 나갔다왔다.

    홈플러스에서 미리 준비해간 호주산 척아이롤 1kg.

    등대바다낚시터의 야경이다. 붉고 초록으로 빛나는 전자케미들이 마치 밤하늘의 별빛 같다.

    현철이가 수원쪽에서 따로 왔기에 오는 길에 사강어시장에 들러서 대하 좀 사오라 해서 사온 대하도 같이 구웠다. 

    1kg 3만원에 살아 있는 녀석들을 사왔다. -_-; 

    어짜피 구워 먹을 걸...살아온 녀석들을 사왔는데 오래 방치해서 죽어버린걸 구웠다. 

    캐논 G16 카메라의 삼각대없이 야경촬영모드로 찍었더니만....

    이거 뭔 심령사진이 되버렸다.

    이랬던 녀석들이...

    이렇게 변했다.

    왼쪽의  염선생만 16년전 모습 그대로 늙.어.버.렸.다.

    밤새 한 마리도 낚이지 않아서 새벽녘에 한 숨 자고. 아침이 밝았다. 

    사진에 빨갛게 낙서를 해 놓은 것은 그 부근에서 입질과 히팅을 받았다는 표시다.

    대부도 등대바다낚시터의 포인트는 주로 가두리지만, 이날은 가두리에서는 별다른 조과들이 없었다. 

    오히려 어집쪽에서 돌돔과 어름돔 참돔 대어가 나왔다.

    아침일찍 참돔대어를 한마리 걸었는데, 뜰채가 늦게 조립되는 통에 급한 성격을 이기지 못하고 들어뽕 하려다가 목줄이 끊어져서 놓쳐버렸다. 

    그 놓친 참돔은 염선생에게 잡혔다가 원줄을 끊고 도망치고 나서 다시 초보낚시꾼 용환이에게 잡혔다.(믿거나 말거나)

    FTV 낚시하기 좋은날 진행자인 등대바다낚시터 이윤경사장님이 물고기 방류하러 가두리로 접근중이다.

    폼나게 물고기 방류 시작~

    9시에 물고기가 방류되고 나서 얼마 안있어, 어름돔 한마리가 내게 잡혔다. 

    역시 등대바다낚시터에 와서 꽝친적은 없어~

    이어서 용환이도 생애 처음으로 첫수를 한다.

    개복치냐 너? 왤케 머리에 비해 몸통이 없어? 먹을거나 있겠어?

    어랏? 이좌식~~~ 역시 낚시초보의 어복은 충만하다. 용환이가 또 입질을 받았다.

    집에가서 몇일 지나면 몸이 움찔움찔 할 것이야~~

    딱 내가 놓쳤던 그놈이다.

    3짜는 훌쩍넘고 4짜에 육박하는 지대로 큰 참돔이 잡혔다. 

    양식 치고는 떼깔도 참 곱더구나~ 조카들하고 맛나게 먹었길~~

    현철이는 따로 먼저가고, 염선생과 용환이를 태우고와서 용환이네 한의원앞에 용환이를 떨구고, 

    염선생은 댁까지 잘 모셔다 드리고~ 16년만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반가웠다 친구들아! 또 가자~~~ㅎㅎㅎㅎ 니들 훈련시켜서 갯바위 야영가자~~

    낚시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이윤경사장님이 블로그 잘 보고 계시다면서 사진 한 장 같이 찍자고 하셔서 한 컷~~~

    2014.08.09 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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