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패밀리 밀레텐트 텐트세탁 (텐트곰팡이 클리닝) 서비스 이용 후기.

2015.06.22 16:28

작년 11월 말에 현리캠핑장을 마지막으로 동계캠핑을 하지 못하고 텐트를 처박아뒀더니, 텐트에 곰팡이가 슬었었다.

아무리 집에서 걸레로 닦고 별짓을 다해도 텐트 곰팡이가 없어지지 않아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텐트세탁을 해주는 업체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밀레텐트만 전문으로 AS로 세탁을 해주는 곳의 전화번호가 있어서 올 초에 전화를 걸었었다.

밀레텐트에 한정해서 서비스를 해준다는데, 밀레텐트 구매시 받은 쿠폰이 있으면 50% 할인이 된다고 한다.

우리집 텐트는 마스터패밀리 밀레텐트인데, 작년에 구입할 때 미처 세탁 쿠폰을 받지 못했지만, 

AS접수 상담자께서 일단 밀레텐트로 작년에 처음출시된 텐트이니, 

쿠폰없이 50% 가격에 세탁을 해주겠다고 해서 세탁을 진행했다.

3월초 즈음 전화해서 맡기게 되었는데, 세탁의뢰가 많지 않아서인지, 

텐트세탁공정을 시작할 만큼의 주문이 접수되면 시작한다는 입금요청 전화를 주겠다했는데, 2주가 넘도록 그 주문이 차질 못했다.

비수기에 텐트세탁을 의뢰할 때는 그런 점을 잘 확인해서 접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세탁공정에 들어간 우리 텐트는 택배로 보낸지 근 한달만에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3월에 캠핑을 가고 싶었지만, 텐트가 세탁중이기도 했고, 막상 캠핑을 가려던 날 전에 텐트가 돌아오긴 했지만, 

다른 일정이 생겨서 캠핑을 가진 못하고, 5월말에 대부도365캠핑장에 세탁후 처음으로 들고 나가게 되었다.

대부도365캠핑장 아빠는 낚시캠핑 아이들은 방방 트램폴린

곰팡이로 얼룩져 있던 텐트가 말끔해져서 돌아왔다.

세탁비는 5만원. (50% 할인 받은가격임)

밀레 텐트세탁 업체 담당자가 오래걸려서 미안하다면서, 자기네 쪽에 밀레 마스터패밀리 텐트의 루프플라이가 한벌 남는다면서 서비스로 보내왔다.

밀레마스터패밀리 텐트는 기존 밀레텐트들과 달리 루프플라이가 빠져있는 모델이다.

온라인상에서는 별매로 팔리지도 않는 부속품이라...딱히 없어도 상관은 없는데, 받아서 설치를 하고 보니...흐뭇하다.

루프플라이를 장착한 마스터패밀리 밀레텐트

세탁에서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텐트세탁을 거의 공짜로 한 것 같다.

밀레 텐트 세탁 서비스는 직접 가져가도 되고 (평일 6시까지. 토요일에는 사장님과 면담약속 잡아야 ㅋ) 택배로 보내도 되는데, 보통 거실형 텐트들의 무게가 20kg가까이 되고 부피도 크기 때문에, 택배 보내는게 사실 좀 버거울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택배를 보내면 택배요금만 9천원에서 1만원 가까이 된다.

한가지 팁을 쓰자면, 이럴 때 번개장터를 이용하면된다.

인터넷에서 번개장터 이용해서 택배보내기 검색하면 숱하게 나오는데 요지는 이렇다.

번개장터에 임의의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완료로 변경하고, 번개장터 계약택배를 이용한다.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낼 수 있는데, 20kg짜리 텐트를 3500원에 발송할 수 있었다.

단, 상대방도 번개장터 회원이어야만 계약택배 이용이 가능하다.

다행히, 밀레텐트세탁AS업체 사장님이 번개장터 회원이셔서 3500원에 택배 발송이 가능했다.

참고로 다음은 인터넷에 알려져 있는 텐트세탁 업소 정보들이다.

이 글은 업체로부터 비록 남는 루프플라이를 제공받았지만, 제공받기로 하고 포스팅을 의뢰받은 것이 아니다. 정상적으로 일반 소비자로서 서비스를 이용중에, 덤으로 뭘 하나 더 받았을 뿐이지만, 공정위 시행령이 있으니 일단...뭔가를 받았음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