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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순간수중찌를 개조한 이유는 지난달에 오천항 참돔 선상 찌낚시에서 쓰려고 혹시나 싶어서 개조해봤던 순간수중 추다.
5호씩이나 되는데다가 조류 못타기로 악명 높은 순간수중이라...사실 조금 걱정은 됐다.
제대로 된 5호짜리 원목 수중찌는 본 적도 없고... 설령 판다고 해도 쓸데 없이 비쌀게 뻔하다.
순간수중 추는 밀도가 높아서 부피가 작은 이유로 조류를 제대로 타지 못한다.
그 때문에 찌가 먼저 흘러 가 버리고 수중찌가 끌려가는 모양새가 돼버린다.
그리고 목줄은 칠랠래 팔랠래 앞서 나가버리면 미끼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게 된다.
이 녀석을 실전에서는 제대로 써 보진 못했는데 지난 주말에 영종도 정성바다낚시터 유료터에서 쓸데 없이 남아도는 5호 막대찌 소진할 겸 유료터에서 써 봤는데 우려와는 달리 2호 막대찌만큼이나 잘 흘러가고 1호 봉돌을 추가로 분납해서 여부력을 상쇄시켰더니 입질 파악도 잘되는 편이었다.
비오는 날 남들 입질 못받을 때 방류 직후기는 했지만 캐스팅만하면 입질을 받아서 3마리를 끌어 냈다.
힘좋은 애들이니까 입질 파악이 되는게 아니냐 싶겠지만 이 것을 유터에서 썼을 때 장점이 불필요한 잡고기나 쏙의 입질을 더 정확하게 파악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참돔선상 흘림찌낚시용 찌는 시인성을 위해 찌톱이 20센티 가량 수면위로 나타나는데 바람 불때 일렁거리기는 하지만 오히려 고부력 중량 수중찌 때문에 저부력 막대찌에 비해 바람에 완전히 눕는 일도 없다.
유터의 대상어들이 입질울 하면 찌가 완전히 물속으로 사라져 버리지만 망둥어 치어나 쏙이 입질을 하면 고부력이라 제대로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질 못한다.
이 상태로 질질 끌고 간다면 백프로 쏙 입질이다.
쏙이 입질 하는게 명확하다면 굳이 챔질을 할필요가 없다.
그러다가 10분이상 전혀 입질이 없다면 미끼가 따 먹힌 것이니 회수에서 미끼를 다시 달아 던져주면 된다.
쏙이 미끼에 덤비는 동안에 오히려 대상어종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니 그냥 둬도 된다.
쏙도 돔이나 병어 둥근바리의 좋은 먹잇감이니 말이다.
크루즈 순간수중에 날개를 단 이유는 순간 수중이 강하할 때 불규칙하게 너풀대다가 라인에 엉키는데 반해 날개가 달려 있어서 불규칙하게 요동치지 않고 하강한다.
매끈하지 못한 표면 탓에 캐스팅을 잘못하면 라인이 엉킬수도 있지만...잘 던지면 괜찮다.
그리고 날개가 단면적을 넓혀서 조류를 탄다.
물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물론 고가의 수중찌 처럼 수중여에서 방탄류를 만나면 떠 오르거나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는 5호는 너무 무겁다.
날개에 라인이 상처 입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저래 뵈도 날개 재질은 부드러운 실리콘이다.
낚시가게 소품 코너에 보면 자작용 실리콘 날개를 판다.
날개막대찌의 날개 한쪽 같은 거 7개쯤에 2천원 정도 한다.
날개 3개로 6개쯤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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