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버스로 가는 길과 해맞이축제 일출사진
포항 호미곶,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출 명소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 위치한 호미곶 해맞이광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돋이 명소 중 하나입니다. ‘호미곶(虎尾串)’은 지형이 마치 호랑이의 꼬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반도의 가장 동쪽 끝 지점이자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매년 1월 1일 해맞이축제가 열리며, 수만 명의 관광객이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곳입니다. 상징물인 ‘상생의 손’ 조형물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장관과 함께 떠오르는 해의 붉은 빛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말 그대로 장엄하며, 사진작가들에게는 최고의 촬영 포인트로 꼽힙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희망과 상생’이라는 의미를 담은 해돋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위치 및 정보
-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26
- 명칭: 호미곶 해맞이광장
- 전화번호: 054-284-5026
- 분류: 도시근린공원
- 대표 조형물: 상생의 손, 해맞이탑, 기념 조형물 다수
호미곶은 포항 시내에서 약 40km 떨어져 있으며, 구룡포를 지나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포항 시내에서부터 호미곶까지 이어지는 길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로, 새벽녘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해맞이철에는 교통 통제가 잦고, 새벽 시간대에 차량이 몰려 도로 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하니 교통 계획은 필수입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가는 교통편
호미곶은 자가용 외에도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다만, 해맞이 시즌에는 새벽시간대 교통 혼잡이 심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동해야 합니다.
1. 포항터미널에서 이동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 밤 11시 심야 고속버스를 타면 새벽 3시 30분경 포항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후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면 약 40분 소요, 요금은 약 4만원 내외입니다. 이 시간에는 버스 운행이 중단되어 있기 때문에, 새벽 일출을 보려면 택시 이동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2. 포항역에서 호미곶 가는 길

KTX나 무궁화호를 이용해 포항역에 도착한 뒤, 역 앞 시내버스터미널에서 호미곶행 버스(구룡포 방면) 을 타면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다만, 해맞이 시즌에는 인파로 인해 정시 운행이 어렵고, 노선버스가 만차인 경우가 많습니다.
3.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호미곶 버스로 이동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구룡포-호미곶 방면 시내버스가 운행됩니다. 평상시에는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해맞이 기간에는 임시 증편되기도 합니다. 버스번호는 구룡포 방면 노선 중 ‘호미곶행’을 확인해야 하며, 막차 시간 이후에는 운행이 중단되므로 반드시 귀가 시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4. 승용차 및 주차 안내
자가용 이용 시 포항 시내에서 약 40분 거리이며, 네비게이션에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경로가 설정됩니다. 그러나 해맞이 전날 밤부터 차량이 몰려 호미곶~구룡포 구간 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하므로, 주차는 매우 어렵습니다. 가능한 한 구룡포 공영주차장에 미리 주차 후 셔틀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도로가 막히면 해뜨고 나올 때는 4시간 이상이 걸릴 수도 있으니, 일출 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호미곶 해맞이축제 현장 풍경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열리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축제는 단순한 해돋이 행사 이상입니다. 공연, 불꽃쇼, 새해 카운트다운, 시민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됩니다. 자정 무렵부터는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으며, 포항시가 준비한 시민안전센터, 응급의료부스, 임시 화장실, 임시 대피소가 운영됩니다.

해가 떠오르기 직전, 상생의 손 조형물 너머로 동해 수평선이 붉게 물드는 장면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함성을 지르며 새해를 맞이하는 그 분위기는 가히 전율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시설과 관람 포인트

해맞이광장 내부에는 유리창으로 된 대피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새벽 기온이 낮기 때문에 매우 춥습니다. 실내 난방이 제한적이라 ‘난민 수용소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듭니다. 반드시 핫팩, 목도리, 장갑, 모자, 방한 외투를 챙겨야 하며, 장시간 대기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해돋이를 본 후 이동할 때는 교통체증이 심하므로, 해가 완전히 오른 직후 빠르게 빠져나오거나 반대로 아예 오전까지 머무르며 여유롭게 이동하는 편이 낫습니다.

호미곶 일출을 사진으로 담고자 한다면, 상생의 손 조형물 전면부 혹은 해맞이탑 주변 포인트가 가장 인기 있습니다. 삼각대는 필수이며, 해가 수평선 위로 올라오는 시점은 대략 오전 7시 30분 전후(1월 기준)입니다.


구름이 많으면 색감이 더욱 짙어지고, 맑은 날에는 태양의 형태가 선명히 보입니다.

또한 바닷가 근처 바위 위에 서서 촬영하면, 파도와 태양, 상생의 손이 함께 들어오는 완벽한 구도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해돋이 직후 교통 혼잡과 귀가 팁
해돋이가 끝난 후가 가장 문제입니다. 수만 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동하기 때문에, 포항 시내로 빠져나오는 데 최대 4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만약 일정이 빡빡하다면 해돋이 후 30분 이내에 바로 출발하거나, 아예 오전 10시 이후 한산할 때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탑승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혼잡해, 택시를 미리 예약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빠져나오는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포항시에서는 매년 교통 통제와 임시 노선을 안내하므로, 출발 전 포항시청 공식 홈페이지나 포항관광 사이트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호미곶 해맞이 일출사진의 매력
호미곶 일출은 동해의 거친 파도와 붉은 태양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상생의 손 조형물 위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한 해의 시작을 상징하는 장엄한 순간’으로 평가받습니다. 수면 위로 반사된 햇빛은 금빛 물결을 이루며, 이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SNS와 언론에서 매년 화제가 됩니다. 사진 촬영 시에는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설정해 파도의 역동성을 살리거나, 노출을 낮춰 태양의 강렬한 색감을 강조하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침 일출 직후의 여명은 약 20분가량 지속되므로, 다양한 구도로 여러 장을 촬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해맞이축제 기간에 촬영된 사진들을 보면, 넘실대는 파도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수많은 관광객이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2014년 새해 일출 당시 촬영된 사진들은 붉은 구름과 금빛 파도가 조화를 이루며,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한 폭의 그림처럼 평가받았습니다.








결론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은 단순한 일출 명소를 넘어 새해의 희망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비록 새벽의 추위와 교통 혼잡, 장시간 대기가 따르지만, 상생의 손 위로 떠오르는 첫 태양을 마주하는 순간의 감동은 그 모든 불편을 잊게 만듭니다. 버스나 택시로 이동하는 길은 다소 험난할 수 있으나, 준비를 철저히 하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2025년 새해에도 호미곶의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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