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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에 장어마을이라는 상호를 가진 장어 맛집이 최소 두 군데 있다.
한 곳은 청라 환경생태공원 지나 있는 청라 풍천장어마을 이라는 곳으로 꽤 넓은 곳이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은 청라 호수공원 옆에 있는 청라5단지 장어마을이다.
처음 청라에 이사왔을 때 집 앞에 장어집이 있길래 다녀왔었다.
상가단지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탁 트인 시야를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곡이라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다만 왠지 좀 비싸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고 바닷가에 위치한 청라 풍천 장어마을 가격이 더 저렴한 것 같아서 그곳을 단골로 다녔었다.
꽤 많이 갔는데 정작 두 곳 다 포스팅을 했던 적이 없기에 부랴부랴 작성 중이다.
사실 이 사진은 첫 방문 때 찍은 사진이다.
손질에 초벌까지 되어서 서빙되었다.
덕분에 빠르게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인은 쌈이지.
장어 집이라면 어디나 나올법한 밑반찬.
그런데 이 파김치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보니 청라 풍천 장어마을에서는 이런 죽이 안 나왔던 것 같은데...
장어구이집을 가면 항상 맛보는 메뉴가 있는데 바로 장어탕이다.
장어야 어차피 실장어 잡아다가 양식한 장어들이니 맛이야 거기서 거기지만 장어탕이야말로 장어 식당의 실력을 볼 수 있는 메뉴다.
걸쭉한 맛에 장어의 풍미가 느껴진다.
바닷가 장어마을 식당은 장어탕을 테이크 아웃하면 냉동된 것을 준다.
며칠 전에 장인어른 드리려고 테이크아웃을 하려 했는데 장어탕이 다 팔렸다기에 정말 3년 만에 집 앞 장어마을을 다시 찾았다.
이 곳은 냉동이 아닌 국통에 끓여두었던 장어탕을 그 자리에서 포장해준다.
어떤 방식이 좋을지는 사실 뭐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날 빠르게 장어탕을 데워 먹고 싶다면 호수공원 장어마을 장어탕이 편하고, 장기 보관을 해두고자 한다면 바닷가 장어마을의 장어탕 포장이 편할 것이다.
갯장어 가격이 500g에 4만 원 반면에 더 비쌀 것 같은 고창산 민물장어 500g은 25000원.
1kg 49000원이면... 어라? 청라 호수공원 옆 장어마을 장어구이가 바닷가 장어마을 보다 저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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