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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6일 오전에 아내와 남부지방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하고 왔다.
커피 타 주는 문제로 티격태격하다가 내가 욱해서 이혼하자고 소리쳤다가 서로 기싸움 끝에 진짜로 서류까지 접수해 버렸다.
12월 3일에 판사앞에 서면 이혼인 상태다.
아~ 이거 아닌데 싶어서 아내에게 또 빌고 빌었더니 욱하는 성격에 대해 심리치료를 좀 받으란다.
검색해보닌 양천구 신월동에 심리상담소가 있어서 상담 받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가 금요일에 급히 휴가를 받게되어서 평일 낚시나 가자고...
그런데 10월 27일 점심부터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하는 수 없이 전화를 받자마자 밤낚시를 출조했다.
사고가 난 뒤에 좋은 점은 회사를 다닐 때에 비해서 낚시를 자주 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수입이 예전만하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다.
일단 이혼 수습 중이니 다시 수입을 빠짝 올려야 하니 조만간 이제 나도 프리라도 뛰러 나가야 한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 ㅋㅋㅋ
목적지는 일단 영종도....
간만에 정성바다낚시터 밤낚시를 출조했다.
자리는 많다.
사람이 적으니...
그런데 고기도 적다.
처음 앉은자리는 A가두리 주변...
몇번 캐스팅을 해도 입질이 전혀 없다.
낚시터 전체에 입질이 없다.
B가두리로 자리를 옮겼다.
친구의 찌가 쏙 빨려 들어갔다.
참돔 히트!
희망이 보여서 주욱 B가두리 맞은편 자리를 고수했지만....
급기야 비까지 내린다.
새벽에 비도 오고 입질도 없고...결국 나는 차박.
친구도 몇번 캐스팅하더니 들어와서 잠을 청한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열심히 캐스팅을 해봤지만 무용지물....
발 앞에 참돔사체가 있다.
온 동네 게가 모여서 뜯어 먹고 있다.
이러니 게마저도 놀아주지 않았나보다.
방류시간을 노려보자 싶어서 방류 시간을 노렸지만...
아뿔싸!!!!
정성바다낚시터 평일 오전방류는 A가두리 C가두리만 방류한다.
B가두리는...감감무소식...
그나마 방갈로쪽 사람들이 몇 마리 걸어낸다.
희안하게...내가 방갈로 쪽에 앉으면 가두리 건너편이 포인트가 되고...내가 그 포인트에 앉으면 방갈로 쪽이 포인트가 된다.
어복이 없나보다...
용왕신에게 굿이라도 해야하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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