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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재작년 11월 말에 다녀온 곳인데 여지껏 포스팅을 해두지 않다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멕시코 친구들이 제주도 통갈치 구이로 유명한
제주마당에서 갈치조림으로 식사를 하는 것을 보니 생각나서 포스팅하네요.
11월 말에 1박2일로 가족들 데리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었죠.
아~ 그러고보니 다음주에 제주도를 가려고 했는데, 아내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좀 미뤄야 할 거 같아요.
2018/02/20 - [국내여행/맛집]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해물탕 제주도 삼미횟집 가격 이탈리아 차귀도 배낚시 체험 고기굯수
아무튼 무려 14달 전의 일을 떠 올려서 제주마당에 대해 포스팅 해볼게요.
제주마당은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있긴하지만, 워낙에 찾는 손님이 많아서
주차면은 부족한 편이라 살짝 식사 시간보다 이르거나 늦게 가는게 낫습니다.
2~3인분의 점보 통갈치구이+전복뚝배기 요리가 무려 95,000원이나 합니다.
우리가족이 3명이니 3~4인분을 시키자니...제가 좋아라하는 성게국이 나오질 않을것 같아서
우리가족은 갈치조림+옥돔구이+성게국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이건 주 메인요리의 나열일뿐, 별도의 스키다시가 또 있습니다.
제주산 갈치의 가격이 비싼 것인지...
이 집이 비싼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별로 확인도 안해봤고, 다른 집의 가격도 엇비슷해서 그냥 이 곳을 이용했지요.
저번에 포스팅했던, 도두항의 삼미횟집에서 해물탕을 먹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을것 같아 보입니다.
우리는 통구이를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통구이가 나온다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갈치조림을 먹을 것이라면 굳이 이 집에 오지 않아도 됩니다.
아내가 검색한 집이라 그냥...참고 먹었습니다만...
솔직히...가성비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남대문시장의 갈치 골목에서 갈치조림을 먹는 것이 가격면에서 월등히 좋을 것같습니다.
훨씬 싸구요.
제주도에 방문했으니 한 번 먹어보겠다는 것은...정말 한 번이면 족할 것 같아요.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갈치 통구이를 먹을 것이라면 그건 괜찮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코스의 기본 반찬들입니다.
그리고 간장게장.
내륙에서도 흔히 볼만한 밑반찬들입니다.
톳무침과 오메기떡이 있는 것이 조금 독특하죠.
하지만 갈치회가 나온다면...
음~
아아~~ 차라리 그냥 삼미횟집의 해물탕 먹으러 가는게 낫겠습니다.
가격대비 메리트가 별로~
옥돔구이는 기본반찬이 아니라 코스에 포함된 메인디시죠.
그런데 이 시기에 제주도의 옥돔들은 가짜가 많아서 이집의 옥돔이 진짜인지 여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려서부터 옥돔구이를 먹어왔지만...
여전히 가짜와 진짜의 맛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저렇게 구워놓았을 땐...
뒤집어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옥돔과 옥두어 구별은 굽기전에는 꼬리지느러미 색이라든지, 눈 옆의 무늬로 판단할 수 있는데요.
구워놓으면...모르겠네요.
옥돔구이와 성게국을 제외한 가장 실질적인 실세인 갈치조림입니다.
갈치 덩어리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식당의 갈치의 양이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남대문시장의 식당들은 가격이 1인분에 1만원이 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1인분 갈치조림에 나오는 갈치 정도의 양밖에 안되어 보입니다.
많이 인심써서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2인분이면 충분할 양일든 보입니다.
성게국입니다.
이게 메인디시에 든 성게의 양이라니...
대마도의 성게알 초밥 하나에 올려진 만큼의 성게알 양밖에 안되는게 들어 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야죠.
제주에서 먹는 제주갈치라 맛은 있습니다.
좀 비싼게 흠이지만...
다음에 방문한다면 통갈치구이 메뉴로 도전해야겠어요.
사실...애 발라주는게 귀찮아서 꼼수를 부렸다가...
이도저도 아닌 식사를 하게되어서 속이 많이 쓰립니다.
이젠 지가 잘 발라먹을 수 있을테니...갈치구이로 도전하는걸로~
A 제주마당 전화번호 : 064-749-5501해물,생선 | 상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914-2
제주마당에서 식사를 마친 멕시코 친구들은 제주동문시장에 방문했네요.
동문시장에도 다녀왔었는데요.
시장전체 포스팅은 해두지 않았네요.
대신 맛있게 먹었던 흑돼지구이를 소개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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