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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영금정은 정자로 유명하다.
영금정 전화번호 : 033-639-2365유적지 | 상세 강원 속초시 동명동 1-185
하지만 진짜 영금정은 없다.
속초 영금정이라하면 대체로 바다 위로 뻗어 있는 정자가 영금정이라 여긴다.
영금정이라는 현판까지 달고 있지만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은 "짝퉁"이다.
짝퉁이라고는 해도 속초 가볼만한 곳 중의 한 곳이다.
관광지인 속초에서는 가볼만한 곳이 많긴 하지만, 속초등대전망대와, 영금정, 그리고 횟집을 코스로 속초 가볼만한 곳으로 꾀 괜찮은 편이다.
원래 영금정은 사방이 절벽으로 된 석산이었다고 한다.
이 석산의 절벽에는 각양각색의 괴석이 정자처럼 둘러 있고, 절벽의 꼭대기엔 노송이 두 그루 서 있었으며, 석산의 삼면은 바다로 둘러있고, 좁은 길을 통해 힘들게 꼭대기에 올라서면 평평한 암반이 있어서 몇이 앉아 노닐 수 있는 정자 노릇을 했다고 한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파도가 석산의 절벽에 부딪힐 때 묘한 음곡을 만들어 냈는데, 신령한 거문고 소리 같았다고 해서 영금정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와 관계는 없지만, 영금정의 절벽에는 신기한 괴석들이 많았는데 그 중엔 징바위라는 것도 있어서 이것을 툭 치면 징소리 비슷하게 울림이 있었다는데, 혼자서 치건, 여럿이 세게 치건 같은 소리가 났다고 한다.
하지만, 이 석산은 일제 시대 때 속초항만공사의 석재로 쓰기 위해 영금정 석산을 폭파시켰다고 한다.
때문에 지금의 영금정은 그 이후 영금정을 그리워한 속초 시민들이 절경에 대한 아쉬움으로 만든 인공의 정자가 된 것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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